반려견을 위한 자동 물공급기를 구입하다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주 귀여운 포메입니다. 벌써 1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런데 개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 누군가를 돌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밥을 챙겨주고, 또 자주 신선한 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들이 물마실 때 침이 많이 섞이는지, 물 색깔이 금새 하얗게 변색됩니다. 그게 신경쓰여서 자주 갈아주게 되는데, 집을 비울 때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취미생활이 물생활인지라(물고기 키우기) 신선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에어펌프가 물을 순환시켜주고, 필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자동 물 급수기(공급기)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저렴하게 직구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니 역시나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구입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강아지를 위한 자동물공급기(급수기)를 한참 눈팅하는데, 어떤게 적당하고, 어떤게 우리 집에 알맞을지 고르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한달을 고민한것 같습니다.) 그냥 샤오미꺼 살까 하고 보는데, 급수기 치고는, 그리고 기능이 별로 없는데도, 가격이 착하지 않았습니다. 샤오미가 요즘 간이 배밖으로 나왔는지 가성비를 부르짖던 초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구입한곳 링크 남깁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반려견을 위한 원하는 기능을 고려하고 선택하기
여하튼 오랜 숙고 끝에 한가지를 골랐는데, 동작인식 센서가 있고, AA배터리로도 작동이 가능하고 후기도 괜찮은 제품을 찾았습니다.
알리에서 영어를 어색한 한글로 번역해서 좀 이상한데, “고양이 물분수 모션센서, 애완동물 물 디스펜서…..” 제목이 길고 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물공급기”나 “물급수기”로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물공급기 가격은?
할인할 때를 노려서 산거라, 저는 2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주문목록을 통해서 똑같은 업자에게 들어가 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48,000원으로 게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제품 다른 업자들은 가격을 2만원 중반대에서 3만원 초반대로 올려놓은게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 급수기의 장점 3가지
이 제품을 쓰면서 좋았던 점은
1) 무소음이다.
2) 항상 물을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었다.
3) 배터리 방식이라 콘센트가 없는 곳에도 설치 가능하고, 언제든지 옮겨 다닐 수 있다.
그리고 배터리도 구하기 쉬운 AA배터리라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상시로 전원을 콘센트에 연결해 두었는데, 휴가철에는 배터리만으로도 OK!
4) 분리해서 세척하기가 무척 쉬웠고, 큰 장점입니다. 필터가 있어서 불순물을 걸러줍니다. 몇달 써보니 필터가 제법 오래가고, 불순물도 잘 걸러줍니다. 필터도 물로 씻어주면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용한 기능
1) 기능적으로 펌프를 항상 작동되게 하는 옵션과, 모션센서를 통해 잠시동안 펌프가 가동되게 하는 두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옵션 선택 버튼을 눌러서 조정하면 되는거라 간단했습니다.
2) 또 LED빛으로 물이 부족한지 표시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작동시에 파란색 LED빛이 나오고, 물이 부족하면 빨강색 LED로 표시됩니다.
3) 그리고 USB타입 전원선이 기본 제공되어서, 집에 굴러다니는 충전기 어댑터를 활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배터리를 쓸때에는 배터리가 부족할 때 인디케이터에 표시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제원
제원을 보면, 물 용량은 총 2L를 담을 수 있습니다. 3-4일 한번씩 전체 물을 갈아주는데, 소형견이라 그런지 물은 항상 충분했습니다. 중간에 빨강불이 들어오면 물을 채워주기도 했습니다.
전기는 0.3w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품크기는 195 x 220 x 150mm(가로 세로 높이)로 적당했습니다. 전체 용기는 플라스틱이고, 상판에 물이 고이는 부분은 스텐재질입니다.
AA배터리가 총 4개가 들어가며 모션센서로 운용하면 한달은 가는것 같습니다. 안에 필터도 내장되어 있고, 따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집 멍멍이는 물먹을 때마다 바닥에 물을 많이 흘립니다. 그래서 아예 포맥스로 물받침대를 만들어 주어서 물이 다른곳에 흘러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