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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keys 내돈내산, 한달 실사용 리뷰입니다.

두달쯤 전에 로지텍키보드 중 고급 라인인 MX KEYS를 8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비록 영문각인 해외병행수입 제품이지만 정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습니다. 로지텍 코리아에서 파는 정식 등록 제품이 아니고, 한글 각인이 안되어 있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양품을 받았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꾸준히 로지텍 키보드만 벌써 여러 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물론 저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가의 제품들은 키감이 항상 불만입니다. 2-3만원대의 로지텍키보드는 크게 불편함은 없는데, 그렇다고 편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좋은 도구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왕에 키보드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투자를 좀 하는게 어떨까 하며 근 1달을 고민하다가 결국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입을 하는 것도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정품 키보드가 13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겁니다. 마음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병행수입 제품에 눈을 돌리고 찾아봤더니 가장 저렴한 89,900원 짜리가 판매되고 있고, 후기도 괜찮았습니다. 결국 최저가에 구입을 했습니다. 문제는 배송이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거의 3주는 걸린것 같습니다. 매일 쇼핑몰에 들어가서 언제 오는지, 통관은 된건지, 확인하는 병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물건이 도착하고, 기쁜 마음에 첫 사용 개시를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생각했던것처럼 키감이 만족스럽습니다! 이래서 키보드에 돈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치에 부응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또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에도 아주 중요한 요소가 로지텍 플로우 기능입니다.(Logitech FLOW) 현재 책상에 컴퓨터 1대와 노트북 1대가 놓여있는데, 키보드와 마우스 한 개로 두 기기 사이를 편리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이거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 편리함에 벗어날 수가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로지텍으로 온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우스는 로지텍 M72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720이 플로우 기능을 지원합니다. 마우스 커서가 데스크탑 영역에서 노트북 영역으로 넘어가면 자동으로 키보드도 노트북 영역으로 변환되어서 입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큰 매리트가 있는 기술이라 생각이 듭니다.

로지텍 MX KEYS가 좋은 점은 세개의 기기변경 단축 물리키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플로우가 잘 실행이 안될때 얼른 물리키를 눌러서 변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몇몇의 로지텍 키보드의 경우 펑션키와 함께 눌러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는데, 따로 물리 키를 배치해 놓아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한 노트북 키보드처럼 백라이트 LED빛이 나어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저는 왼쪽 데스크탑에서 작업할 때는 LED백라이트가 오프되도록 설정해두었고, 오른쪽 노트북에 마우스커서가 이동하면 백라이트가 켜져서, 지금 어떤기기에 키보드가 붙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불편한건, 다른 분들도 리뷰에 적으셨던데, 스페이스키가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영변환키를 누르는게 참 불편합니다. 한영키보다는길게 배치된 스페이스키를 눌러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F12키 옆에 볼륨올리는 키가 하나더있는데, 그걸 아예 한영키로 바꿔놓았습니다. 바꾸는건 로지텍 옵션이라는 소프트웨어에서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지텍 MX KEYS키보드는 간만에 만족하는 지름이었습니다.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고, 장시간 컴퓨터를 해야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이듭니다.

MX KEYS 로지텍 키보드 89,900원에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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