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ogle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OceanWP테마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무료임에도 많은 것들을 수정할 수 있는 좋은 테마라고 소개드렸습니다.
며칠째 쓰면서 느끼는 건, 속도면에서도 느리지 않은것 같다는 것입니다. 사실, OceanWP말고도 Astra와 GeneratePress 역시도 설치해봤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블로그 화면이 이리 저리 바뀌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세가지 모두가 빠른 테마라고 소개받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비슷비슷한듯 합니다. 셋 중에서는 GeneratePress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중요한것은 무료버전에서 이리 저리 만질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아서, 사실 깊숙하게 체험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테마를 만지다가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수작업으로 CSS 스타일편집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점점 유료테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던 차에, 어제 큰 결심을 하고, 유료테마를 적용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OceanWP에서 할로윈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서 평소 가격의 절반을 세일하고 있더군요. 평소 54$이고, 세일가는 27달러였습니다. 이게 평생소장은 아니고, 1년 계약입니다. 유료템플릿으로는 괜찮은 가격대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국 구입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유료구입을 진행하면서, 이메일을 통해 암호KEY와 플러그인 다운로드 파일을 받았습니다. 하나씩 설치하고, 부랴부랴 세팅을 했고, 무료에서는 만질 수 없었던 세부적인 부분들을 세팅해 놓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당연하게 누렸던 기능들이, 워드프레스에서는 돈으로 나가게 되어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하나씩 알아가고, 꾸며가는 재미속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 즐거웠습니다.
아직 세부적인 모든 세팅을 다 파악은 못했지만, 구현하고 싶었던 관련글 기능(related post)과 상단 헤드가 스티커처럼 붙어서 내려오는 기능 등을 설정해 보았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설정해야할게 너무 많다보니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로고가 있는 헤드 아래에 페이지 제목이 노출되어서, 이걸 어디서 고쳐야 하는지 찾는다고 한참을 헤맸던게 기억납니다. 그래도 찾고 나서는 이 메뉴가 이걸 뜻하는 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탁하고 치게 됩니다. ^^
결론적으로, 저는 유료테마를 저렴한 가격에 잘 구입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갑은 얇아지겠지만, 뭔가 내 손으로 고쳐가고, 내 손으로 만들어보는 워드프레스 취미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포스트를 이사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대부분의 리뷰 글은 Woogle 블로그에서 써내려 갈 예정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여러개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 놓으라고. 그러면, 나중에 가만히 시간을 보내며 앉아 있는 시간에도, 누군가 들어와서 내 글을 봐주고, 나에게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그동안 티스토리를 통해서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일정한 수익을 계속해서 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헛짓거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많은 수입은 아닙니다. 용돈 수준!) 물론 워드프레스가 네이버검색이나 다음검색에는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글 검색의 점유율이 많이 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만큼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OceanWP테마 이야기 하다가 딴데로 새버렸네요. 각설하고, 유료테마를 통해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하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거, 미국 명절 때마다 세일하는건가 잘 지켜봐야겠네요. 성탄절에도 세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