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새우라고 불리는 빨강 새우, 체리새우를 쉽게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체리새우는 생이과로 빨강색이 매력적인 새우입니다.
생이새우 종류
생이과새우들이 개량이 많이 되어서 파랑, 초록, 검정, 노랑, 흰색(스노우볼새우) 등이 있고, 그외에 일반 생이 새우가 있습니다. 일반새우는 100마리에 1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두번째로 흔하고 저렴한게 체리새우입니다. 체리새우도 싼곳에서 사면 1마리에 100원 200원 이런식으로 판매합니다. 가끔 이벤트 뜰때 싸게 나오기도합니다.
새우키우기 준비단계
새우를 키우기 위해서 물잡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우선 어항이 필요합니다. 새우가 작기 때문에 사실 큰 공간은 필요가 없고, 책상 위에서 소소하게 키우고자 한다면 20큐브 어항 하나와 걸이식여과기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어항을 준비하고,
- 바닥재는 흑사도 좋고, 모래도 괜찮고, 소일도 됩니다. 가능하면 소일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소일에서 수초가 잘 자라기 때문이죠. 사실 새우만 덩그러니 기르기에는 배경이 심심하기 때문에 수초와 함께 키우시기를 추천합니다.
- 새우든 수초든 관상을 하기 위해 적당한 조명이 필요합니다. 작은 수조라면 더욱 싼가격에 조명구입이 가능하고, LED바를 사서 자작으로 만드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아크릴이나, 포맥스 자작등을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수조와 바닥재, 여과기, 수초를 구하셨다면,
수조에 바닥재를 깔고,
물을 부어준 후,
수초를 식재하고,
걸이식 여과기를 설치해줍니다. (여과기는 365일 계속 돌아가야합니다.)
이렇게 초기세팅을 마치고 적어도 3일 이상은 새우를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민감한 분들은 일주일정도 생물없이 여과기만 돌리고, 아니면 물고기 한마리 정도 넣어둡니다. 일명 물잡이 특공대). 이런 과정을 살짝 뛰어넘기 위해, 혹시 가까운 곳이나, 집에 다른 어항이 있고 스펀지여과기가 달려있다면, 스펀지를 잠시 빼와서 새로 제작한 어항에 한번 물을 짜주는 것도 물을 빨리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잡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물고기나 새우가 살 수있는 환경으로 서서히 변화됩니다.
수초가 심겨져 있다면 조명은 최소 10시간 이상은 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조명 온오프는 시간타이머가 장착된 아답터나 iot기능의 아답터를 이용해 전원공급을 하는게 편리합니다.
물맞댐하기
3일 후 구입한 체리새우를 어항에 넣어줍니다. 넣어주기 전 물맞댐을 해주셔야 새우들이 충격없이 새로운 어항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습니다. 물맞댐은 배달온 생물봉투를 어항에 띄우는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같은 온도로 맞추어 주는 작업입니다. 겨울에는 필수이고, 여름에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그 다음 생물봉투를 미리 준비한 다른 통에 붓습니다. 새우들이 물과 같이 다른 통에 옮겨졌다면 종이컵 같은 것으로 수조에 있는 물을 조금씩 부어줍니다. 보통 5분에 한번씩 한컵씩 부어준다거나 이렇게 진행하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15~30분, 민감한 어종은 30분~1시간까지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조의 물과 생물봉투에 있던 물이 서로 섞여서 생물 들에게 충격이 덜 가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물맞댐 과정이 마쳤다면 새우들만 뜰채나 종이컵으로 잘 건져서 수조에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생이과 새우들이 몸이 좀 약하기는 하지만 한번 적응하면 새우 새끼들 보는 건 금방입니다. 물속을 뽈뽈뽈 기어다니는 새우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새끼를 보려면, 물고기는 가급적 투입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새우는 늘 물고기의 먹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주의 하실 것이 살충제 종류는 절대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집안에서는 가급적 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그동안 잘 길렀던 체리새우가 모두 용궁으로 향했습니다. 하더라도 새우가 금방 영향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