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 category:물생활
  • Post comments:0 Comments
  • Reading time:2 mins read

가끔 물생활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기쁨을 맞이할 때가 옵니다. 바로 2세들을 보는 것입니다. 어느 날 팬더코리 2세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저는 팬더 코리도라스가 알을 낳은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보통 낳아도 벽에 붙이거나 수초에 붙이고 있기 때문에 잘 판별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타어종이 많이 있는 상황에서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꼬물이들이 나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밴드타입으로 바닥에서 기어다니는 걸 보니 영락없이 팬더코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제가 물생활 하면서 꼭 키우는 어종이 팬더코리입니다. 팬더 코리도라스는 활동성도 좋고, 순해서 타 어종과의 합사도 가능합니다. 크기도 작은 코리이기 때문에 무척 귀엽습니다.

이 당시 세마리의 팬더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분명 세마리다 암수 구분이 안되어서 브라더들이라고 믿고 키우고 있었는데, 제가 팬더들의 T자 춤을 몰라봤던것 같습니다.

수초가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사실 몇마리의 팬더들이 자라고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했지만, 아무래도 수십개의 알들 중에서 3-4개 정도만 부화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보이는게 4마리 정도였거든요.

여하튼 이렇게 새끼까지 키우다가 따로 분리를 못하고(잡을 수가 없음) 어느날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먹이 경쟁에서 밀렸던것 같습니다. 먹이는 매일 꼬빡꼬빡 챙겨주는데, 다른 어종들이 워낙 먹성이 좋아서 남아나질 않는것 같습니다.

새끼들이 있어서 냉동 브라인도 계속 넣어줬는데, 새끼들이 잘 못챙겨 먹은 것 같습니다.

팬더코리도라스 새끼

계속 자랐다면 좋았을텐데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2세들이 나오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는 물생활입니다.

팬더 코리도라스 , 갑자기 아기 팬더코리가 나왔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